EXHIBITION

JJ 중정 갤러리는 2014년을 마감하며 12월 18일부터 1월 9일까지 독일 작가 에바하드 로스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이며 2014년 영은 미술관 내 해외입주작가로 선정되어 그곳에서 그의 열정적 작업을 보여주며 한국과 인연을 맺는다. 
이번 전시는 2013년 우연히 가야금 연주 대가인 황병기 선생의 음악을 접하게 된 후 ‘황병기’의 가야금 산조가 마음 속 깊숙이 들어와 전시제목까지 “Sanjos 산조” 라고 정하며 작품 표현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에바하드 로스에게 작품은 보는 것만큼이나 듣는 것 또한 똑같이 중요하다. 그가 작품을 할 때에는 음악적 체험과 시각적 체험이 같이 진행된다. 그는 항상 음악을 들으면서 작품을 한다. 

“ 나는 색의 소리를 찾고 있고 그 소리를 그리려고 하고 있다.” 
– 작가노트 중 


음악적 체험과 회화라는 양식을 통한 시각적 체험의 유사성을 분명히 설명하려는 작가의 의도이다. 각각의 음으로 소리의 그물을 짜는 것과 여러 색조로 녹아 내는 것은 기본적인 지각의 관점에서는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또한 그의 작품에는 구심력이 있다. 이 구심력은 작품의 테두리로 뻣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화면의 안쪽을 향한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자기 성찰적인 인식행동을 일으킨 것인데, 우리의 관심이 눈에 보이는 그림만큼이나 그 시선 자체로 향하고 있다. 구심력은 실제로 더 이상 그러한 그림의 중심이라는 말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강조되어야 할 중심점도 없고 관심을 받아야 할 고정된 점도 없다. 단지 어떤 확정적인 중심이라기 보다는 빛을 발하는 영역으로서 안 쪽으로 점점 밝아지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느끼는 다채로운 빛남이나 오목에서 볼록으로 볼록에서 오목으로 마치 숨쉬는 듯한 진동하는 색채와 움틀 거리는 빛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피터 로더마이어 평론 중 

작가 Eberhard Ross의 작품은 그 속에 무수히 많은 운율과 리듬이 내포되어 새로이 창작되어 가고 있기에 적절한 거리에서 고요히 작품을 바라 본 다면 아주 특이한 공간적 효과를 경험하며 ‘그림의 소리’를 오래도록 간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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