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새로운 모색전

Seek

Lee Sang Yong, Jung Woo Chang, Choi Young Wook

2012.01.14 - 2012. 02.29

JJ중정갤러리에서 2012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오는 2월 말까지 <새로운 모색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올 한해 동안 JJ중정갤러리에서 전시하게 될 세 명의 작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 작가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상용, 정우창, 최영욱 작가로 그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상용 'Song of Life'

벼루를 통해 이야기하는 삶의 노래

현재 미국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이상용은 오랜 기간 동안, 옛 사람들이 먹을 갈아 쓰던 세월의 흔적이 담겨 있는 벼루를 수집해 작업해왔다.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생활의 일부분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하는 벼루의 앞면이나 뒷면에 나무나 사람, 동물, 산 등 작가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자연의 소재를 조각했다. 작가는 오랜 기간 타지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느꼈던 고향을 향한 그리움, 외로움, 고독감 등의 감정을 세월의 힘을 지니고 있는 벼루를 통해 위로 받고, 다스린다. 깨끗한 새 벼루보다 낡고 닳은 벼루를 굳이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렇게 작가는 벼루 위에 이미지를 조각함으로써 작가만의 내러티브를 구성하기도 하며, 관객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해 내게 하고 있다.

정우창 '들판에서'

순수함의 향수 - 녹색자연에 대한 이야기

녹색만을 이용하여 자연을 화폭에 담아내는 정우창의 작품은 극명하리만치 순수하다. 작가의 작업방식은 전통적 회화방식을 근저로 하여, 흰캔버스가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극소량의 물감만을 가지고 이루어 진다. 화려하지 않으며, 묘사나 과장된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꾸며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깨끗하고 순수한 녹색의 자연을 담고 있는 그의 풍경은 관객으로 하여금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며, 맑은 기운과 생기를 불어 넣어 주기도 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에서 녹색 자연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자연으로부터 태어난 인간은 결국 자연에 대한 향수와 함께 자연으로 회기 된다는 사람과 자연간의 어떤 끊어질 수 없는 연결고리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영욱 'Karma'

인연의 기억을 품은 항아리

달항아리라는 이미지를 소통의 매개체로 선택한 최영욱 작가는 달항아리 안에 작가 본인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사를 담았다. '도자기는 우리 인생사와 많이 닮았다.'라고 말하는 그는 도자기의 유약의 균열인 빙렬(氷裂)을 통해서 우리네 인생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마치 인생의 여러 길을 담은 듯한 빙렬은 갈라지면서 이어지고, 비슷한 듯 다른 듯 하며 하나로 어우러진다. 작가의 달항아리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으면 복잡한 빙렬과 풍경을 담고 있지만 작품의 곁을 떠나 멀리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꾸밈없이 화려하지 않고 편안하다. 마치 복잡한 여러 갈래의 길을 걷는 인생이지만 멀리서 내다보면 단순한 하나의 삶인 사람의 인생과도 같다. 이런 여러 인생과 인연의 기억을 품은 달항아리를 통해 작가는 세월의 기억과 인연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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